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보이면 병원 찾아야
겨울철 수두 환자 증가…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보이면 병원 찾아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2.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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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겨울철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수두 환자 증가에 따라 학부모와 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 환자는 올해 9월 이후 계속 증가해 주간 환자발생 수가 10월 초(40주 10월27일~11월2일) 1023명에서 12월 초(49주 12월1일~12월7일) 2161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유행 시기(11~1월)동안 환자발생이 지속할 수 있어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수두 연도별, 주별 신고 현황, 2015년~2019년 49주.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수두 연도별, 주별 신고 현황, 2015년~2019년 49주.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조속히 접종하며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유행 기간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두 조기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유행사례가 발생하면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수두 집단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자연환기나 소독제를 이용한 청소 등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을 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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