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니버설디자인(UD) 현황 한눈에…UD수상작 전시회‧국제세미나 열린다
국내·외 유니버설디자인(UD) 현황 한눈에…UD수상작 전시회‧국제세미나 열린다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1.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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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정숙 의원(비례대표)의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2019 유니버설디자인 체험전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린다.

 「2019 유니버설디자인 체험전시」 포스터. 사진=장정숙 의원실 제공
 「2019 유니버설디자인 체험전시」 포스터. 사진=장정숙 의원실 제공

장정숙 의원과 한국장애인개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9 유니버설디자인 & 보조기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개 부문 39개 수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21일 오전 10시 개막식 개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이하 ‘UD’)이란 대상자가 연령, 장애 여부, 성별, 언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제반시설 이용에 있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 및 제작하는 제품, 시설, 서비스 등을 말한다. 통칭 ‘모두를 위한 디자인’ 또는 ‘범용디자인’ 등으로 불린다.

유니버셜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는 손아귀 힘이 약한 사람을 위해 과거의 원통형이었던 문 손잡이를 레버식으로 바꾼 것이나,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길 바닥의 시각 장애인 유도 블록 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UD’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나 제반여건은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전시는 UD제품의 직접 체험과 더불어 사용자로 하여금 ‘UD’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인식을 개선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한편 2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19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국가별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사례」가 열린다. 

고영준 한국디자인학회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미나 1부에서는 일본 토요대학 스기와라 마이코 교수와 벨기에 하셀트대학의 휴벌트 프로이안 교수가 해외 UD 정책과 국가별 현황을 소개하고, 2부 발표에서는 SK브로드밴드 신창식 매니저의 ‘유니버설디자인에서 AI의 역할’ 발표와 한국장애인개발원 김인순 부장의 ‘UD, 사회통합환경으로의 변화’ 발표를 통해 국내 UD 현황과 함께 향후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장 의원은 “UD는 단순히 장애인이나 고령자 같은 사회구성원뿐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UD 제품의 체험을 통해 그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이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UD에 대해 친숙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22일 세미나와 관련해 “국내외 UD관련 전문가를 모셔서 각국의 최신 현황과 발전방향을 듣는 자리인만큼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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