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2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1대 총선 지역구와 결정을 내년 1월에 결정하겠다, 2022년 정권 탈환을 위해 험지 출마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혀 당에서 서울 종로 등 험지에 공천해도 출마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12일 18시30분 서문시장 상가 번영회를 방문한 홍 전 대표는 1시간 30분 동안 머물면서 30여명의 기자들과 즉석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라며, “홍 대표의 발언에서 정권 탈환을 위해 ‘선당후사’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 대표는 대구 어느 지역구에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12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국회 패스트트랙 결과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수도, 선거 자체를 못치를 수도 있다며, 한국당의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13일 에브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홍 대표의 조금은 직설적인 발언에 대해 일부 당원들은 내부 총질 발언이 아닌가 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홍 대표의 말씀을 잘 새겨보면 황교안 대표 체제를 흔들려고 하거나, 개인의 정치를 위해 당을 위해하려고 하는 말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109명의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말들을 홍 대표께서 대신함으로서 당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그동안의 홍 대표의 발언을 평가했다.
그리고 김 원장은 “우리당도 진보진영에서 배울게 있다. 목표가 결정되면 놀라울 정도의 결집과 자기희생 그리고 인재양성이다. 정치와 주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당내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은 없다. 그러면 황 대표께서는 이젠 정치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다. 대여 투쟁과 공천에 이르기까지의 현안들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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