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소재·부품·장비 6대 분야 테스트베드 구축을 본격화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6대 분야 약 250종의 테스트베드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공공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공공연구기관들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별 테스트베드 확충과 상호 협력하는 등 테스트베드 강화, 테스트베드 공동구축 등 기관 간 서비스 연계강화, 지적재산권 공유 및 정보기반 축적시스템 구축 등 정보의 개방, 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사업화 촉진, 주요 학술대회, 전시회 등이다.
이와 관련해 기관별로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기업들의 서비스 수요 내용과 총 250여명에 달하는 우수인력을 중소기업에 1대 1 매칭 지원하는 등 서비스 요청 기업들에 대한 기관들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세라믹기술원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R&D 인적자원의 역량제고를 위한 기술인삼(人三)서비스를 소개하며 전담인력 10명을 활용해 고(高)기술인력 파견, 재직기술자 역량강화교육, 신규 기술인력 맞춤형 교육·채용지원 등 3가지 인적자원 강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내놨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자체 운영 중인 K-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박사급 전문연구인력 10명을 중소기업에 1대 1 매칭해 기술개발을 전담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전주기 P-QRM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공정단계별 테스트베드 현황을 상세 분석하고, 기업수요를 받아 올해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전략품목과 관련한 테스트베드 67종에 약 100억원을 추경으로 투입했다. 내년에는 179종 테스트베드 구축 예산으로 1400억원을 편성했다.
구축된 테스트베드에 중소기업 등 수요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구축하는 연구장비의 관리시스템을 수요자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기술개발이 생산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중간과정에 신뢰성평가, 양산라인 검증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연구기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기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를 방문해 신뢰성 테스트베드 지원 현황도 점검했다.
성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소재·부품·장비에 대해 신뢰성 확보 지원으로 조기에 시장진입 시킬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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