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추석 귀성은 12일 오전·귀경은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시간대(9시~12시)에 집중되고,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날인 13일 오후 시간대(12시~오후 3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11~15일 동안 이동 인구는 총 3356만 명, 하루 평균 671만 명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76만대) 7.5% 증가한 512만대, 최대 1일 교통량은 13일 622만대로 전년(607만대)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이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석에도 12일 0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 기간 고속버스 예비차량(129대)을 투입하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87회(5283회→6570회) 늘려 수송능력을 24.4%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업계는 예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다”며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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