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2일 11시30분경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조국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국회 출입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고, 3시30분에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언론에 발표된 ‘의혹’들에 대한 확인 절차 및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증거는 물론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질문 준비가 되지 않아 조국 후보의 입장만 밝히는 ‘조국 해명 콘서트 장’을 방불케 했다.
조 후보는 기자의 ‘딸 장학금’ 질문에 대해 “후보자와 처, 딸 어느 누구도 장학금을 신청한 사실이 없는데 동창회가 장학금을 지급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모 기자는 “대학 교수인 후보자가 장학금의 신청과 수령 과정을 모를리 없는 현직 교수가 저런 답변을 하는 변명에 분노가 치민다”라고 말했다.
“또 자녀와 관련한 대학 수시입시와 관련해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떠한 수시전형에서도 고등학교의 생활기록부가 수시입학의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에게, 인턴 의혹과 논문 의혹이 있고, 위법 사실이 발견될 시 업무방해죄가 되는데 현직 대학 교수가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예단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무지할 정도로 모른다는 답변을 하던 조 후보자에게 기자의 “펀드 투자약정금이 자산보다 많다”라는 질문에는 "펀드 약정은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이렇게 이해해 달라.“라고 답해 불리한 것은 모른다. 유리한 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조국 후보의 딸의 학사과정이나 장학금과 관련한 조 후보자의 답변은 대학원만 다닌 국민이라면 ‘어이가 없는 답변’ ‘위선자의 답변’ 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후보자가 기획한 ‘의혹 부정’과 ‘자기 합리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일 뿐, 야당과의 창과 방패의 싸움이 더욱 격해지는 구실만 제공했다는 기자들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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