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 오전 11시 서울 상공회의소 5층에 위치한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의 소재부품 수급 애로 해결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4일 3개 품목 수출 규제 시행에 이어 지난 2일 백색국가 배제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조치는 양국 간 협력의 근간을 훼손하는 부당한 무역보복 조치"임을 지적했다.
또한 성 장관은 "우리 정부는 그간 품목별·업종별 영향 분석을 토대로 백색국가 배제 상황에 대비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준비해 왔으며 이제 준비된 시책에 따라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는 지난 7월 22일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산업부 국장을 센터장으로 기재부·중기부·환경부·관세청 등 9개 정부부처, KOTRA·무역보험공사 등 10개 유관기관, 대한상의·반도체협회·기계산업진흥회 등 협·단체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직이다.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에서는 관련 품목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수출규제 제도 및 그에 따른 영향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내용 등의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품목별로 관련기업의 수입동향과 재고현황 등 수급 실태를 파악해 현장방문을 통한 일대일 상담과 컨설팅으로 정밀하게 점검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물량 및 대체 수입처를 확보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인·허가 조치를 신속히 처리해 기업들이 겪는 당장의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피해기업이 발생시 국세·관세의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는 등 세제와,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만기를 연장하고 추가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자금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한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가 기능을 수행하면서 업종별·지역별 네트워크 및 관련 부처와 협력 채널을 상시 유지해 현장 최일선에서 애로를 처리하는 원스톱 해결 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한편 애로 해결 지원 이후에도 그 조치가 실질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는지와 완전히 해결되었는지 등을 끝까지 챙기고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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