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친노동정책’ ‘최저임금인상’ 등 경제정책 실패로,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는 대구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어렵겠다던 분위기가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이벤트 하나로 ‘김부겸은 된다’로 바뀌었다고 대구 수성갑 지역의 자유한국당 책임 당원이 지역분위기를 전했다.
21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TK지역 모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물갈이 어렵다. 지난해 당무감사 때 낙제점을 받았고 지역 여론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TK지역 현역 국회의원들 거의 대부분이 장외 투쟁 시점부터 황 대표체제의 요직 또는 측근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물갈이가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TK 지역에서 바라보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불안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에 의한 ‘서민경제 몰락’에 편승하여 장외 강경 대여투쟁으로 일시적으로 보수 결집 현상과 중도유입이라는 성과를 거둬온 황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여러 징후로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황 대표 취임 4달이 지나도록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비판과 훈수만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로 꼽고 있다. 둘째 아마추어적인 당 운영과 공직사회와 같은 당 체질이 대표 취임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 셋째, 당의 인재풀을 활용하지 못하고 측근들만 중용한다는 점. 넷째, 당의 중심을 잡아줄 사무총장 인선을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였으며, 일부 사무처 직원들의 월권행위까지도 수수방관했던 점. 다섯째,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목표의식을 고취하지 못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1대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에 신열을 기울여온 황 대표는 ‘당선 가능성’이 곧 인재 영입이라는 현장감과 정치에 입문한 이상 프로 정치인의 자세를 갖춰야 할 때가 되었다는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황 대표는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정부여당과 언론 탓’ 언제까지 할 것인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아무리 ‘서민 대통령’으로서 현재까지 존중받고 있지만 경제 실정으로 인해 후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민경제가 무너지면 정권은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은 세계 모든 자본주의 사회의 선거결과였기 때문이다.
양 날개가 튼튼해야 멀리, 높이 날 수 있듯이, 정부여당에 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정부와 집권 여당의 실정에 대한 대안 제시와 국민께 비전을 제시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제1 야당의 모습을 갖춰 국민이 편하고 행복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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