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대해 김포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종혁, 한종우, 김인수, 홍원길, 유영숙 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배우자 살인혐의’를 강력 규탄했다.
또한 “유승현 전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 및 시의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김포시)으로 활동한 동시에 경기도의원 출마, 국회의원 경선참여 등을 한 사실이 존재한다.”며 잘못된 공천을 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김포시의원 일동은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 다시 이런 살인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소속 정치인들에 대한 보다 확실한 검증 절차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현 전 의장이 복지재단이사장에 재직함으로써 김포시와 김포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에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며 “도덕성 및 전문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이뤄졌던 보은인사로써 재단의 기능 및 역할이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현재까지 이사장직이 아무 문제없이 유지됐던 것에 대하여 김포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산하기관 및 단체장 임명에 시의회 동의절차의 즉각 도입“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배우자 살인 혐의’와 관련하여 “아내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진보 계열의 여성단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는군요, 이 사건은 과거의 미투 사건이나 최근 버닝썬 사건보다 죄질이 훨씬 심각한 것인데 입을 무겁게 닫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시죠? 가해자가 민주당이기 때문이겠죠.”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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