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박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인물로 박씨를 지목했었다. 이후 경찰은 박씨를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박씨는 마약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 투약은 물론 거래 정황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최근에는 박씨가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소변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의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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