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에이미(37)가 남자 연예인과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잡혀가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제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며 변명만 늘어놨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그는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새벽마다 전화했다”면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는데 연락이 없어 제가 전화를 했다”며 “그에게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네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있더라. 널 용서해야만하니. 슬프구나”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과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적발된 후 출입국 당국은 출국 통보를 했다. 당시 에이미는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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