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27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후보가 얻은 220만표와 안철수후보가 얻은 700만표의 지지자들을 통합하는 구도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이길 수 없다”며 “유력 후보들이 자유한국당에 들어와서 경쟁할 수 있는 ‘관리형 당대표’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주호영이 당 대표가 될 때 외부에 있는 보수세력도 우리 한국당으로 올 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은 “대권주자들이 당권을 잡으면 본인만 살아남고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모두 죽어야 한다, 대권주자들의 당권도전으로 당의 분열과 계파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며, 대권주자들의 당권도전을 적극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지지율 떨어질 때만 호들갑떨면서 봉사하고, 선거철에만 머리 숙이는 ‘수구꼴통’, ‘꼰대정당’의 이미지를 혁신하여, 구시대적 보수주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겠다“며, ”생활정당! 경제정당! 안보정당! 자유한국당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 정책에 대해 “최저임금제, 탈원전 정책, 관치경제, 대북관계를 반드시 손질하여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도 했다.
주호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TK 단일화' 논의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드러냈으며, 김진태 정우택 심재철 등의 예비주자들과 “대권주자 당대표 출마저지”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대구시당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의 30%이상이 대구 경북에 포진하고 있고, 주 의원이 지역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탄핵찬성과 탈당 후 복당한 주 의원에 대해, 지지파와 반대파가 뚜렷이 갈려 있어, 지역 책임당원들의 2.27 전당대회 표심 향배에 대해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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