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이문경 기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지난 11월 30일 발표한 "ICT R&D 통계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국내 ICT기업의 2017년 R&D 투자금액은 268.8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로 나타났다. 이중 정보통신기기업의 비중이 2012년 95.3%에서 2017년 96.6%로 증가하여 HW편중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세계 ICT R&D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2016년 3,017억 달러에서 13.7% 증가한 3,431.2억 달러, 매출액은 2016년 4조 5,260.1억 달러에서 11.0% 증가한 5조 223.9억 달러이며,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 5개국은 2017년 1,000대 기업의 투자액 기준 85.8%, 기업 수 기준 7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 투자액, 매출액 등 5개 분야에서 미국이 3개 분야에서 1위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2015~2017년) 투자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의 수인 공격적 기업의 경우 중국이 122개, 미국 120개, 대만 19개, 일본 13개. 한국 7개의 순이다. 2012년 1,000대 기업 중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비율인 생존률은 일본이 74.6%로 가장 높았고, 대만 71.8%, 한국 68.8%, 중국 64.8%, 미국 57.9%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국 기업 수는 2012년 774개에서 797개, 투자액은 2,216.8억달러(81.4%)에서 2,945.3억 달러(85.8%), 매출액은 3조 5,788.1억 달러(78.5%)에서 4조 1,880.4억 달러(83.4%)로 증가했다. 상위 5개국 기업이 2012년 ~ 2017년 전체 1,000대 기업 38개국 중 투자 매출 분야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투자액은 2017년 268.8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투자액 4위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187.5억 달러, 2014년 232.7억 달러, 2016년 218.5억 달러, 2017년 268.8억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투자액 268.8억 달러 중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160.6억 달러로 60%를 차지하였으며, 2012년 108.4억 달러(58.0%) 대비 2%p 증가하여 우리나라 ICT R&D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국의 기업 수는 2017년 28개로 5위로 2014년 이후 연평균 2.7%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4위인 대만(101개)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업종은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비중이 2012년 71.9%에서 2017년 78.6%로 증가하였으며, 세부업종 중 전자부품업이 증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