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최근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가정간편식 관련 상표 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 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년 43건에서 2017년 285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조리된 피자’, ‘조리된 수프’, ‘냉동면’ 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한 두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건, 140건, 8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나홀로족을 겨냥한 ‘혼술’, ‘혼밥’, ‘홀로’, ‘혼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 출원도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2013~2014년에는 20건 미만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매년 약 50여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유행어에 해당해 상표로 등록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용어 외에 다른 이의 상품과는 구별이 될 수 있는 용어나 도형을 추가해 상표를 출원해야 한다.
박양길 특허청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 고령화에 따른 1인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을 ㅗ전망 되며 관련 출원도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 2,000억 원으로 2년 사이 2배 가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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