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철도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철도이용객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철도시설물 4,234개소 중 30년 넘은 시설물이 1,585개소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특히 교량 3,401개소 중 30년 초과 교량은 1,293개소로 38%, 터널 833개소 중 30년 초과 터널은 292개소로 35.1%를 차지했다.
또한 30년 초과 철도시설물 1,585개소 중 31년 초과 40년 이하는 434개소, 41년 초과 50년 이하는 129개소, 50년이 초과된 시설물은 무려 1,022개소로 24.1%를 차지했다.
올해 1월 기준 철도시설물 4,234개소 중 안전등급 C(보통)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520개로 12.3%를 차지했고 B등급(양호) 1,914개소 45.2%, A등급(우수) 1,800개소 42.5%로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은 없었다.
이 의원은 “올해 1월 기준 D등급이나 E등급에 해당되는 철도시설물은 없으나 철도시설물의 경미한 결함이 심각한 결함으로 번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철도시설 유지보수 명목의 예산은 2014년 234억 원에서 2015년 499억 원으로 급증했으나 2016년 439억, 2017년 233억 원으로 급감했고 올해 9월 기준 336억 원을 받아 전액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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