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제11차 합동회의가 오늘부터 21일까지 국회에서 개최된다.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는 2006년 1월 양국 의회 간 체결된 협력의정서에 따라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회씩 번갈아가며 서울과 북경에서 개최됐다.
중국 대표단은 합동화의 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기업체 및 환경 관련 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회의는 △양자 관계 및 의회교류 △한반도 정세 △한·중 경제협력 △한·중 환경협력 △문화교류 등 5개의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양국 의회 차원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사드 이후 양국 간의 얼어붙었던 정치·경제적 관계가 점차 회복돼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합동회의가 한국과 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11차 합동회의에서는 이주영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심재권 의원이 한반도 정세, 윤상직 의원이 한·중 경제협력, 남인순 의원이 한·중 환경협력, 최경환 의원이 문화교류에 대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중국에선 딩 중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총 10명의 위원이 이번 합동회의를 위해 방한한다.
이번 방한단에 포함된 쑨젠궈 외사위원회 부주임위원과 우헝 과학교육문화위생위원회 부주임위원, 자오쎈겅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부주임위원, 주밍춘 재정경제위원회 위원 등은 자신이 속한 전문위원회와 관련된 의제에 대해 각각 발제를 맡는다.
이주영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회장은 “금년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지나 새로운 25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이번에 개최되는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제11차 합동회의는 양국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는 현재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회장, 김상희·민병두 의원, 이명수 의원, 조원진 의원이 부회장, 김성찬 의원이 간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여야의원 총 41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는 2016년부터 양국 간의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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