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2030 젊은 층의 주머니 속 편리한 지갑, 카카오뱅크가 출범 1년 만에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닻을 올린 지 불과 1년만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는 633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톡에 자주 사용되는 앙증맞은 캐릭터를 담은 체크카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은행법에 따라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건 은행의 기본 의무라는 점을 감안해 IPO(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공개)를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 중"이라면서 "2019년부터 IPO를 준비하고, 2020년부터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 중 하나인 중·저신용자 대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활용한 중신용 대출을 내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카카오뱅크는 저신용자 대상으로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4분기 중 선보일 거라고 밝혔다. 기존 2금융권 대출보다 금리가 낮으면서도 한도를 높인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내년 3분기 중 내놓는다. 조회 횟수와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타행 대출이나 카드 사용 현황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은행과 법인고객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펌뱅킹'도 확대한다.
가상계좌 서비스의 경우 현재 서울시 세외수입(과태료), 상하수도 납부 업무에서 내달부터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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