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핵물질 계속 생산…미국 인내 외교하지만 질질 끌지 않을 것”
폼페이오 “북한, 핵물질 계속 생산…미국 인내 외교하지만 질질 끌지 않을 것”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7.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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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물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북한이 계속해서 핵물질, 핵폭탄 물질을 생산하고 있느냐’를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북한과 생화학무기(CBW)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한의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은 비핵화의 일부분이고, 북한은 비핵화에 어떤 게 수반되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핵 검증단이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마친다는 게 여전히 목표로 남아있느냐’는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제 북한이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할 때까지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효력은 유지된다”며 “모든 나라가 이미 약속한 이 같은 제재 이행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은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지만 이를 헛되이 질질 끌도록 놔두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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