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잘 되면 김 위원장을 초대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이를 매우 호의적일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관련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든지 추가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현재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추가제재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양국이 정상적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경제 지원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지원할 것이고 중국도 나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따뜻하고 좋은 편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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