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처리와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을 다루는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즉시 처리, 소상공인 생존과 더불어 최저임금 제도 개선, 카드 수수료 인하 및 가맹점 단체협상권 보장,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와 관련된 현안들을 국회에 촉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정쟁만을 앞세우는 여야의 행태로 4월 임시국회도 무산되더니 5월 임시국회 개회 및 처리도 불투명해졌다”면서 “국민들이 납득 못하는 정쟁으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및 추경예산 등 민생 현안을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염원과 거듭되는 촉구에도 국회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소상공인들의 분노는 국회로 향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늘 전국에서 모인 소상공인들의 분노를 깨닫고 국회는 즉시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수립해 적합업종 특별법 등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논의와 처리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김치, 어묵, 순대, 두부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47개에 대한 보호기간이 오는 6월 말 종료됨에 따라 관련법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지만 ‘방송법 개정안’과 ‘드루킹 특검’ 등 여야 간 정쟁이 이어지면서 법안 심의를 위한 상임위 법안소위 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 수천 명이 모여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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