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3일 단식 이후 8일 만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5분께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주위의 단식중단 설득에도 강행을 해왔으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수액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다면 농성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수액 받기를 거부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압 맥박은 안정적이다. 다만 가슴 통증으로 병원 도착하자마자 혈관 확장제 하나를 경구 투약했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의료진이 119구급차를 불렀으나 병원행을 거부해 현장에서 혈압과 심전도 측정만 했다.
앞서 장 수석대변인은 전날 “어떤 상황이 와도 1분1초를 기다리면서 민주당의 조건 없는 특검을 기다리겠다”며 “이제 문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고 김 원내대표는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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