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미세먼지 해결에 활용하는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를 구성했다.
범부처 협의체는 우선 11개 기관이 소관 부문별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관련 R&D를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PTR)을 공동 수립했다. 부처별로 담당하는 미세먼지 기초 및 응용·개발 연구 간의 연계를 강화해 연구 투자 효율을 높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은 중간 연구 성과 등은 조기에 사업화 및 국민 생활 적용을 추진해 미세먼지 해결을 촉진할 계획이다.
범부처 협의체는 기획재정부·과기혁신본부 등 R&D 예산당국의인 협조를 통해 대학생, 대학원생, 산·학·연 연구자와 일반 국민 등 사회 구성원의 미세먼지 R&D 관련 아이디어를 모은다.
이를 바탕으로 한 범부처 신규 사업을 기획해 미세먼지 연구개발이 부족한 분야나 국민 체감이 시급한 분야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R&D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 국민은 10일부터 25일까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안하면 된다. 연구재단 홈페이지나 기획마루 홈페이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접수된 국민제안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유사 중복성 등을 분석해 ‘국민 참여 토론회’(6월1일 예정)에서 아이디어를 공개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이 과제에 대한 중요성, 필요성, 시급성 등을 함께 토론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토론회 개최 후에는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에서 후보 아이디어의 심층 평가하고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미세먼지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을 위해 범부처가 함께 협력해 나갈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