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광주 이용섭 후보 확정
與,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광주 이용섭 후보 확정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04.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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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확정됐다. 경기지사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 광주시장은 이용섭 전 일자리부위원장이 나선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소병훈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서울시장 경선 결과 박 시장은 66.26%로 박영선 의원(19.59%)과 우상호 의원(14.14%)을 크게 제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news1)

경기지사는 이재명(59.96%) 전 성남시장이 전해철 의원(36.80%)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3.25%)을 앞섰다.

광주시장 경선에서는 이용섭 전 일자리부위원장이 52.94%를 얻어 강기정 전 의원(32.22%)과 양향자 최고위원(14.85%)을 이겼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시장 경선발표 후 자료를 내고 “압도적으로 모아주신 지지,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지금 우리 당을 향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권을 바꾸었는데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게 많다는 걸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동지 여러분과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지난 6년간 서울이 쌓은 경험과 실력에 대한 신뢰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경선의 여정에서 우리당의 실력을 높여준 박영선, 우상호 의원님 두 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두 분이 계셨기에 민주당이 상상하는 서울은 더 커졌다. 이제 두 분을 모시고 드림팀이 되어 승리를 이루겠다”며 “우리는 내 삶을 바꾸는데 원팀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빅팀”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저를 지지해주신 서울시민과 민주당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며 “서울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는데 부족함이 있었지만 서울의 번영과 민주당의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부연했다.

우상호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님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박 후보님의 서울시장 당선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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