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12일 김 원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형법상 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 고발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당시 한국거래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우리은행의 지원으로 3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김 원장을 뇌물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도 서울남부지검에 김 원장을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이 3건의 고발을 병합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지난 10일 김 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중앙선관위에 질의사항을 보냈다”며 “김 원장을 둘러싼 선관위의 공식적 판단을 받아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질의내용은 ▲국회의원이 임기말에 후원금으로 기부를 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게 적법한가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게 적법한가 ▲보좌직원 인턴과 해외출장가는 게 적법한가 ▲해외출장 중 관광하는 경우가 적법한지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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