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정부와 대학이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지역 13개 대학은 12일 충남대학교에서 ‘청년 TLO(기술이전전담조직)양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청지역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달 부산지역 4개 대학, 지난 4일 호남지역 8개 대학에 이어 세 번째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수도권, 강원·대경권, 동남권 대학과 업무협약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은 고급 인력양성과 연 4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우수한 연구기반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으나 대학이 가진 기술의 민간 이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과기정통부는 “미취업 이공계 인력을 일정기간 대학 산학협력 R&D에 참여해 기술과 노우하우를 체득하도록 지원하고, 이들(청년 TLO)이 인근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성과가 민간으로 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앞으로 정부와 대학이 공공기술의 민간 이전을 촉진하고, 청년 과학기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한 13개 대학은 건양대, 공주대, 대전대, 배재대,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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