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의 핵심원천인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현안과 이슈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한국빅데이터학회·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27일 서울시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부혁신과 혁신성장’이란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및 일반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데이터기반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빅데이터 주요현안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홍기 서울대 교수는 ‘빅데이터시대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데이터기반 정책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효용성과 효율성이 증대되고 공공서비스가 현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방안과 빅데이터 활용촉진·개인정보보호 조화방안, 자율주행차분야 빅데이터 추진전략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이 발제했다. 공공과 민간부문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토론했다.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과 향후과제를 발표하고 범정부 빅데이터관리 체계의 실질화와 공공부문 부처간 상호 운용성 및 활용성 증대, 민간부문을 포함하는 개별 빅데이터센터의 관계 등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의 조직적 위상과 국가 데이터기반 거버넌스 체계의 제도적 역량 강화 등도 논의했다.
고학수 서울대 교수는 ‘제2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논의된 빅데이터 활용촉진과 개인정보보호 조화방안 의제를 발제했다.
이후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의 주요이슈와 개선방안, 익명에 대한 논쟁, 가명정보와 익명정보 활용을 위한 제도·기술·절차적 보완, 데이터 결합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김대영 KAIST 교수는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현안과 과제를 발표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정부혁신과 혁신성장의 성공적 촉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관련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관련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해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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