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터리 절감기술 개발…갤럭시S9 최대 55% 더 쓴다
KT, 배터리 절감기술 개발…갤럭시S9 최대 55% 더 쓴다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8.03.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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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KT는 국내 첫 LTE 전국망에 적용된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최적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55%까지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삼성 갤럭시S9 모델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데이터 이용시간이 최대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KT의 LTE 가입자이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데이터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KT, 배터리 절감기술 개발…갤럭시S9 최대 55% 더 쓴다
KT, 배터리 절감기술 개발…갤럭시S9 최대 55% 더 쓴다

KT 관계자는 “TTA 시험에 따르면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지속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갤럭시S9의 경우 최소 7시간, 최대 7시간50분 지속됐지만, C-DRX를 적용한 갤럭시S9의 경우 최대 10시간 49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되지만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KT INS본부 김영식 전무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적용한 배터리 절감 기술이 음성통화 전국망에 이어 이번 최적화 작업으로 더욱 강력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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