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국토교통부가 ‘2018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 대상지로 서울시와 제주도 등 12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2곳은 서울시·제주도·용인시·남양주시·청주시·서산시·나주시·포항시·경산시·고창군·마포구·서초구 등이다. 이 사업은 방범·교통 등 단절된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교통·환경·에너지·수자원 등 각종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활용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다. 고가의 외국산 플랫폼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됐다.
통합 플랫폼이 지자체에 적용되면 방범·방재·교통 등 도시의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시티’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또 국토부가 경찰청·소방청 등과 협력해 2016년부터 개발한 5대 안전망 연계 서비스도 보급된다. 5대 연계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상황, 사회적 약자(어린이·치매노인 등) 지원 등이다.
이는 112, 119 등 국가 안전재난 체계가 개별 운용돼 긴급 상황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112, 119,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단축 등 국민안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전국 80개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보급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조성과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등 광역 대도시와 인구가 적은 소규모 도시는 과기정통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3~4개의 지자체를 묶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반구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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