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뇌물 혐의로 4일 추가 기소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날 추가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신의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조사가 무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기소를 준비해왔다.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특활비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이병기 전 원장, 이병호 전 원장으로부터 4년 동안 약 40억원의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 공여자인 남 전 원장과 이병기 전 국정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가 정무수석실에 상납된 정황도 포착하고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화이트리스트 등 박 전 대통령 추가혐의와 관련해서는 조사를 좀 더 한 뒤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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