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노인의 정서적 소외로 인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신규과제는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危害)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companion) 개발’, ‘성과활용·확대 지원단’으로 앞으로 3년간 약 1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하는 곳은 세종대학교, 디에스티로봇, 트리마란이다.
우선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에 80억원을 책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가습기 살균제와 장난감 환경호르몬, 유해 생리대 등 생활화학제품 피해와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독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고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 개발에는 40억원을 사용한다.
과기정통부는 “고령자 음성인식과 대화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컴패니언을 개발해 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슈 발굴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 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과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연구단과는 별도로 연구 수행 과정에서 법제도 개선 검토, 리빙랩 운영, 인증·실증 등을 밀착 지원할 ‘성과활용·확대 지원단’을 도입, 연구단과 상호보완적인 융합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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