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 총력…전담조직 발족
정부,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 총력…전담조직 발족
  • 김미경 기자
  • 승인 2017.11.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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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정부가 제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선도할 자율주행차에 정책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특별 전담조직(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자동차, 도로, 공간정보, 교통 등 자율주행차 관련 모든 정책 기능과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자동차관리관실 첨단자동차기술과 내에 두기로 했다. 인력은 민간전문가 3명을 포함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또 정책 결정과 추진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자동차·통신·도로 인프라·교통체계·공간정보 분야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정책자문단’도 운영한다.

맹성규 제2차관은 “최근 자율주행차의 화두는 자동차 자체뿐만 아니라 인프라와의 연결(커넥티드 카)”이라며 “관련 분야를 융·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2020년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와 스마트교통 시스템 구축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시험도로에서 7가지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행사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최대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다 감지기가 인식하기 어려운 7가지 상황을 가정해 차로변경(회피) 또는 감속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차로변경(회피)하는 상황은 전방에 작업구간이 있는 경우, 후미등이 보이지 않는 전전방 자동차가 급정거하는 경우, 전방에 고장 자동차(장애물)가 서 있는 경우다.

감속 상황은 우측 사각지대에서 다른 자동차가 진입하거나 앞 쪽 도로가 얼어있을 때, 주행차로가 줄어들 때 등이다. 다른 자동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경우도 포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자율협력주행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미래도로는 단순한 이동공간인 ‘도로망’에서 서비스공간인 ‘디지털망’으로 탈바꿈하고 모든 자동차·인프라․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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