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창업을 제시했다.
고 회장은 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강좌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이들 기술들이 융합되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의 모방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혁신성장의 중심에 창업이 있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이 만들어질 때 4차 산업혁명에 뒤쳐지지 않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샤오미 등을 예로 들며 “혁신은 창의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가장 잘하는 분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청년들이 얼마나 창업에 나서느냐에 따라 광주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창업도시 광주, 스타트업 광주가 될 것을 제안했다.
또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의 사례를 들며 “인구 130만명의 에스토니아가 1년에 100개의 기술벤처를 키워내듯이 인구 150만명의 광주도 1년에 100개의 기술벤처를 만들어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함양 등 창업교육 강화,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등 사회안전망 보강, 규제 개선 등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고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라며 광주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시와 대학 등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조공정의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벤처창업 1세대로 세계 최초의 IPTV인 셀런TV를 창업하고, 하나로 미디어 회장, SK브로드 밴드미디어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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