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상임고문 손학규) 창립 1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 활로가 곧 열릴 것을 전망했다.

문 교수는 한반도 위기설에 공감할 수 없다면서 “연말이 되면 한중정상회담이 열리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핵을 가진 만큼 북미 간 계획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핵을 보유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전제 하에 대북정책을 세워야 한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 미국의 군사적 옵션, 한반도 내 전술핵 배치 및 핵공유 등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연동을 추진하고, 북한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전략적 신뢰 구축, 6자 회담 등에서 북한 비핵화를 동북아 비핵화라는 큰 틀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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