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당대표 후보 첫 TV토론을 마친 뒤 '애들 데리고 못하겠다'며 원유철, 신상진 후보를 폄하하고 비난한데 대해 "동료 의원에 대한 지나친 표현"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내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대한민국 보수 자유한국당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에게는 겸손과 유권자를 존중하는 자세가 없었고, 당 대표실에서 중진 의원 2명과 담소하는 듯 토론에 임함으로서, 당원과 일반국민을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5선의 원유철 의원도 미래 비전을 토론하지 못하고 성완종 정치자금을 논하는 등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현실과 동떨어진 토론을 함으로서 정치적 감각을 의심받기에 충분했다.
“내부 총질해서 진 사람이 바른정당에 다 갔다.”
“나는 세탁기에 들어갈 일이 없다.”
“원유철 당내에서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이 판명됐다.”
“품격 없는 보수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1차 토론에서는 ‘배려’ ‘존중’ ‘품위’ ‘비전’ 등이 없는 ‘실망’ ‘자폭’ ‘총질’ ‘이탈’ 만 있는 토론회였다.
홍준표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는 여론 가운데, 오히려 당대표 당락보다 홍 후보의 엽기적이며 상식에서 벗어난 언행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웃을 수만 없는 제1야당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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