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늘어나고 학습시간 줄어
[에브리뉴스=이나현 기자]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여가시간은 하루 5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이전 분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1999~2014년)'에 따르면 2014년 10세 이상 전 국민의 여가시간은 2009년의 4시간50분 보다 1분 줄어든 4시간49분으로 조사됐다. 2004년 5시간3분으로 조사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종교·문화·레포츠 활동과 미디어 이용이 2분씩 증가한 반면 교제활동이 2분 감소, 기타 여가활동(집단게임·놀이, 컴퓨터·모바일게임, 개인 취미활동, 유흥 등)이 3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필수시간'은 2009년의 10시간53분 보다 21분 늘어난 11시간14분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2009년에 비해 9분 증가한 것이 이색적이다. 그밖에 '식사 및 간식 시간'이 11분 증가했고 기타 개인유지(개인 건강관리, 개인위생, 외모관리 등) 시간은 그대로였다.
'의무시간'은 2009년의 8시간17분 보다 20분 줄어든 7시간57분으로 나타났다.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됐음에도 '일(수입노동)'하는 시간은 2009년 대비 1분 늘었다. '가사노동'시간 또한 1분 늘었고 '학습'시간은 17분 줄어들었다. '이동'시간 역시 5분 감소했다.
통계청은 '필수시간'을 '잠, 식사 등 개인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으로 규정했으며 해당 행동분류로는 '개인유지(수면, 식사 및 간식 시간, 개인 건강관리)'라고 설명했다.
'의무시간'에 대해선 '일, 학습 등 일반적으로 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 시간'으로 분류했으며 예시로는 '일', '학습', '가정관리',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이동'을 들었다.
'여가시간'은 '필수, 의무 시간이 아닌,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시간'으로 '참여 및 봉사활동', '교제 및 여가활동', '기타' 등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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