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 '사상 최대'로 치솟아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가계부채의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여신심사 강화'카드에에도 불구하고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통계를 편제한 이후 최대 수치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월 보다 4조9000억원이 늘어난 649조원으로 밝혀졌다.
이정헌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며 "작년 하반기 집단대출 분량이 많이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봄 이사철 수요에 따른 주택거래량이 몰린데다 집단대출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은행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7100가구로 2월(5000가구) 보다 늘어났다.
이밖에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3년) 금리는 3월 중순 이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낮아졌다가 4월 들어서 소폭 반등(16.2월말 1.45%→3.11일 1.55%→3월말 1.44%→4.15일 1.49%)했다고 설명했고 은행 기업대출은 일부 대기업의 분기말 부채 비율 관리를 위한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16.2월+2.4조원→3월+0.7조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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