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을 이인선, 포항북 김정재 여론조사에서 뒤져, 실패한 공천 우려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새누리당이 'TK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여 전략공천했던 대구 수성을의 이인선 후보와 포항 북구의 김정재 후보가 탈당파 무소속 주호영, 박승호 후보에 여론조사 상으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 28일 양일간 실시됐던 대구 수성을의 여론조사(의뢰 : 영남일보, 대구MBC, 조사기관 : 리얼미터)를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이인선 후보는 31.3%에 그쳐 현역 의원인 무소속 주호영 후보의 39.5% 보다 8.2%p 뒤쳐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역시 이인선 후보는 38.8%에 그쳤고 주호영 후보가 45.1%로 다소 앞서있다.
포항 북구의 경우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27, 28일 양일간 실시됐던 여론조사(의뢰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결과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36.3%,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48.2%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3.09%p) 밖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상향식 공천을 표방했던 새누리당이였지만 이한구 의원이 공천위원장을 맡게 되자 급작스레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된 두 곳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 셈이다.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인 이인선 후보는 작년 11월 구미갑과 대구 중남구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대구 중남구에 둥지를 텄다. 하지만 곽상도, 배영식 두 예비후보가 경선 대상으로 선정되며 출마 길이 막힐 뻔 했으나 대구 수성을 지역을 여성 우천 추천 지역으로 급작스레 선정하면서 둥지를 또 한 번 갈아탔다.
이에 반발한 주호영 후보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또 다시 낙마 위기를 겪었지만 새누리당이 '재공모' 형식으로 다시 변경하며 기사회생, 정계를 시끄럽게 했던 이른바 '옥새전쟁'의 승자가 됐다.
김정재 후보는 포항북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유일한 여성후보였다. 하지만 여론조사 상으로 선두를 줄곧지켜왔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 난관이 예고됐었다.
TK 지역의 공천파동으로 지역의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은 흉흉하기만 하다. 잘된 공천일지 잘못된 공천일지는 선거일 유권자가 판단하겠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 대구수성을 여론조사 참조
조사의뢰 : 영남일보, 대구MBC,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일시 : 3월 27~28일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대구 수성을 만 19세 이상 남여 52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3%p
조사방법 : 유선 ARS 91%, 스마트폰앱 조사 9%,
표본추출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후 RDD
가중값 산출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 7.1%(유선 ARS 6.5%, 스마트폰앱 81.7%)
※ 포항북 여론조사 참조
조사의뢰 : 경북도민일보,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3월 27~28일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포항 북구 만 19세 이상 남여 1,004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09%p
조사방법 : 유선 ARS 100%, 표본추출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후 RDD
가중값 산출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 8.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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