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이 유엔(UN)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세계 1위 국가로서 세계 각국과 전자정부 분야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세르비아까지 전자정부 진출을 확대한다.
행정자치부(홍윤식 장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르비아 행정자치부(코리 우도비츠키 장관·부총리)와 전자정부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 중인 세르비아 측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요청에 대하여 양국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로, 코리 우도비츠키 부총리가 방한하여 성사됐다.
세르비아는 경제구조 개혁 및 공공분야 인력감축의 일환으로 전자정부 프로젝트 전략을 수립하여 2016년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정부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세르비아 측과 전자정부 인력교류·모범사례 공유, 역량개발 사업을 펼치는 등 세르비아의 전자정부 구축·운영 관련 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도비츠키 부총리의 방한은 2010년 세르비아 총리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으로, 세르비아 정부의 한국과의 전자정부 분야 양자협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세르비아는 동-서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 양질의 인적자원, 높은 교역 자유화 수준으로 인해 한국과의 교역 및 투자 잠재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유럽 국가다.
이날 우도비츠키 부총리는 "세르비아는 전자정부 추진 초기단계이며, 전자정부 분야에서 많은 성과와 경험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의 포괄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최근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의 전자정부 협력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올해는 동유럽 국가들과의 전자정부 분야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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