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통합, 비열한 정치 꼼수"
황진하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통합, 비열한 정치 꼼수"
  • 김정환기자
  • 승인 2016.03.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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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하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통합, 비열한 정치 꼼수"<사진=새누리당>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대표가 밝힌 야권 통합에 대해 정치꼼수라고 폄하했다.

이날 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분열된 야권이 선거 앞 야합이라는 습관적 정치꼼수를 다시 시작했다"며"총선용 표몰이 필리버스터가 역풍을 맞자 제1야당 대표는 황급히 이를 종료하면서 야권통합을 들고 나왔다"고 일갈했다.

특히 황 사무총장은 "지난 9일간 대한민국을 마비시켰던 야당 발 필리버스터는 선거용 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만천하에 확인시켜 줬다"며 "애당초 야당을 분열시켰던 원인이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도 이합집산의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으니 국민을 우습게 알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사무총장은 "청산해야 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겠다던 안철수 대표, 당을 분열시키고 나간 분들과 통합이 이뤄질 수 있겠냐던 김종인 대표의 모습을 우리가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사무총장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되어 공천 실무를 맡고 있는 사무총장으로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둘러 선거구 조정 지역에 대한 공천절차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오늘 5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선거구 변경지역 102곳에 대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기존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면접과 자격심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대상자들을 확정하기로 하겠다"며 "다음주 중반부터는 선거구 미변경 지역을 시작으로 실제 경선에 돌입해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까지 선거구의 변동이 없던 지역에 대해 면접심사 결과, 자격심사 기준표 그리고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해서 경선대상자를 추천하는 1차 선별작업을 진행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는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당헌당규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절차를 밟아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새누리당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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