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년 총선 공천…'머리 터진다'
與-野 내년 총선 공천…'머리 터진다'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11.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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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野 내년 총선 공천…'머리 터진다'<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2016년 총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정치권이 들썩거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여야 행보가 역사 교과서를 앞세운 채 표를 자극시키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에 내년 총선과 관련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열쇠를 쥐며 박심에 의한 물갈이 공천에 귀추가 쏠리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0% 컷오프 주도권 행사를 놓고 사생결단식으로 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들은 문재인 대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르기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문재인 대표 사퇴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틀을 억지로 짜맞추며 공천 계단을 쌓는 형국이다.

이런 틀을 보듯이 박 대통령의 공천 영향력이 큰 서울 강남3구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는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조건에 후보자들이 머리를 쳐들고 있다.

이는 김무성 대표의 오픈 프라이머리 등이 실속 없이 가라 앉으면서 더욱 그렇게 됐다.

여기에 박 대통령 측근이라고 칭해지는 친박계들의 물갈이 압박이 더욱 거세지며 보이지 않는 암투가 진행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지칭한 배신의 정치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공천을 받을지도 의심이 가고 있다.

결국 어느, 어느 의원이 유승민계라는 공공연한 발언까지 나오면서 유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TK지역 의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전직 인사들과 현직 장차관급 인사들이 줄줄이 이들 지역에 내려와 차기 총선을 겨냥하며 움직이고 있어 사실상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천을 받으려는 국회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찍히면 공천에서 밀릴까봐 눈치을 보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에 문제점이 불거지거나 이슈가 터지면 박 대통령 생각에 맞추려고 노력하며 광대같이 춤을 추고 있다.

결국 청와대의 공천과 김무성 대표의 공천 전쟁에서 이긴측 후보가 공천을 따간다는 결과가 나온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라당과는 달리 대놓고 공천을 따겠다는 모양새를 띄우며 격투기장으로 번모하고 있다.

이에 혁신위원회의 20% 컷오프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후부터 아예 대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친노를 비판하는 비주류 측은 정당의 낮은 지지율과 문재인 대표의 내년 총선 패배 예측을 내세우며 문 대표 사퇴 내지는 2선 후퇴를 주장하고 있다.

결국 문 대표가 공천을 친노측근들로 채울 것이라는 불신에 더욱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0% 컷오프를 불공정하게 적용해 친노측이 아닌 비주류측 인사들을 칼질 한다는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비주류는 문재인 대표가 총선 공천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통합전당대화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런 비주류측의 압박에 문 대표는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제안을 타결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20% 컷오프에 대한 주도권 등 모든 실력행사를 안철수 전 대표 등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문 대표는 현재의 흔들림속에서 빠져나올 대책으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를 통해 20% 컷오프를 관철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키를 잡고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컷오프의 운명을 갈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이런 제안을 당 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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