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림청이 밝힌 산불진화 합동시범 훈련에는 신원섭 청장을 비롯해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와 요한 골다마 국제산불모니터링센터(GFMC) 의장, 톰 하버 미국 산림청 산불항공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32개 관계기관·단체 등 산불관계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 훈련은 우리나라 산불진화 기술과 관계기관 간 협조와 통합지휘본부장 지휘체계를 세계 참가국 등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범 훈련에서는 최악의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해 산림청, 국민안전처, 국방부, 경찰청에서 보유중인 헬기 13대와 민간 항공기 2대 등 총 15대가 투입됐다"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또 "초기 산불진화가 어렵고 진화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을 전담하는 기계화산불진화대가 동원되는 등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 산불진화 훈련이 펼쳐졌다"며 "산림청의 현장지휘와 공중영역 통제에 따라 헬기 특성별로 임무를 부여하여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훈련 도중 산불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비롯한 진화헬기가 물을 투하하며 불길을 잡았다.
또한 지상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부대, 경찰 등 전문 진화 인력 약 300명이 투입되어 협업을 통한 일사불란한 진화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국의 산불진화 방법을 전 세계 산불 관계자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국가헬기 통합지휘체계 실효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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