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LPG용기 내압시험설비 검사 부실 유착 의혹 제기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22일 가스안전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몇 가지의 심각한 의혹과 함께 산업부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G 용기 안전을 위해 재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검사 항목 중 하나인 내압시험은 용기 안전을 판단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하지만 내압시험에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23곳 전문검사기관들의 업체검사능력과는 달리 초과해 검사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이 모든 기관이 한 시간에 검사할 수 있는 갯수를 기준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제 몇 개의 용기를 검사할 수 있는지를 따져 보니, 실제 능력보다 초과해서 검사한 건수가 144건 중 총 44건으로, 크게는 229%, 두 배를 넘어선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전문검사기관에 파견근무하는 검사입회인 제도 역시 말 뿐인 검사입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일업무일지도 작성하지 않았으며, 보고체계도 부실했으며, 검사기관과 유착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었다.

여기에 내압시험설비에 대한 인증과 표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인증되지 않은 설비, 표준이 없는 설비로 엘피지가스 안전성능을 검사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7월 30일 안전공사는 <LPG용기 전문검사기관 내압시험설비검사>능력을 정확히 알아보고자, 특별점검을 나가게 되는데, 이에 따르면 23개 업체가 용기 한 개를 검사하는데 평균 2-3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 모든 책임은 원천적으로는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안전공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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