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 불소오염 방치"
황영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 불소오염 방치"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9.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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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 불소오염 방치"<사진=황영철의원블러그>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 토양오염 현황 및 행정조치상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 토양에서 기준치 (400mg/kg)를 초과하는 불소오염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정밀조사와 정확한 원인규명이 1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난 해 6월 인천시 중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단계 공사 사업장 (200만m²부지) 가운데 3곳의 토양 일부를 조사한 결과, 한 곳에서 기준치(400mg/kg)를 초과하는 502.3mg/kg의 불소가 검출됐다.

▲ 황영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장 불소오염 방치"<그래픽=황영철의원실>
이에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양오염정밀조사 명령을 내렸으나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인천시를 상대로 토양오염정밀조사명령취소 행정소송을 청구해 1년이 넘도록 불소오염 토양을 방치한 채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가운데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과거 인천공항공사가 오성산을 절토한 토양을 현재 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지에 매립을 하는 과정에서 불소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황 의원은 "제2 여객터미널 부지의 토양오염에 대한 인천공항공사측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대책, 위해성평가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의 보다 성실한 사회적 책무이행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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