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2015년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인구는 약 513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상 경상도(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인구는 전라도(광주‧전남, 전북)보다 약 2.5배 많았고, 6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부터는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행정자치부가 1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5년 3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378,174명이었다.
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993년 115.3까지 치솟았지만 1998년에는 110.1, 1999년 109.6, 2012년 105.7 등으로 점차 감소하다 지난달 31일 100을 기록해 성비 불균형 현상이 완전히 해소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남성 인구는 약 2569만 1000명, 여성은 2568만 6000명이었다.
연령별 성비를 살펴보면 0~59세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그 숫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60세가 넘어서면 여성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부터는 성비가 46.5명(80~89세), 30.8명(90~99세), 30.6명(100세 이상)을 나타내고 있어 고령일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보였다.
행정구역별 인구를 살펴보면, 8개 도(道) 가운데 주민등록 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약 1239만 명을 기록한 경기도였다. 경상남도가 약 335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북(269만), 충남(206만), 전남(190만), 전북(186만), 충북(157만), 강원(154만), 제주특별자치도(61만) 순으로 인구가 많았다.
특별시‧광역시 중에서는 단연 서울(1010만)의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 351만 명, 인천 290만 명, 대구 249만 명, 그리고 대전이 152만 명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광주 (147만), 울산(116만), 세종특별자치시(17만) 순이었다.
특히 지난 2000년까지 인천(246만)보다 인구가 더 많았던 대구(247만, 이상 2000년 기준)는 이후 15년 동안 인구가 제자리걸음을 하며 같은 기간 약 44만 명이 늘어난 인천에게 '우리나라 3대 도시'의 자리를 완전히 내어주고 있었다.
또 지난해 2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순유입률을 기록한 세종시는 올해 1월 말을 기준으로 행정도시로 출범한지 2년 8개월만에 인구 17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2015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세대수는 약 2080만 세대였고, 세대 당 인구수는 2.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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