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윤진석 기자]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경제 회복의 일환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4월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종전 15조원에서 5조원 늘려 20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9월 대출 한도를 3조원 증액한 바 있다.
한은은 일부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인하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라 무역금융·설비투자·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금리는 현 연 1.0%에서 연 0.75%로 인하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은행의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한은이 낮은 금리로 은행권에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 회복세 부진 등의 이유로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대로 인하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 전망과 관련, "기조적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 미국 연준(Fed)의 금리정책 방향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단기적으로 불확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어 "지난 주말은 완전한 봄인가 했더니 오늘은 영하로 떨어졌다. 춘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기온이 따뜻해지는 것은 확실한데 단기적으로 변동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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