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립현충원에 유물관 개관
코레일, 국립현충원에 유물관 개관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02.1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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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故김재현 기관사 유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코레일 최연혜 사장.ⓒ코레일

[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코레일이 국립서울현충원 유품전시관에 故김재현 기관사 유물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故김재현 기관사 묘소를 참배하고 유물관 등을 관람한 바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유품전시관 자주국방실에 군경(軍警)이 아닌 민간인 유물관이 설치된 것은 김재현 기관사가 유일하다.

故김재현 기관사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7월 19일 대전지구를 사수하다 행방불명된 미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 구출명령을 받고 미군 결사대와 함께 작전수행 중 대전시 판암동 근처에서 8발의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전쟁기념관은 故김재현 기관사의 이 같은 공을 기려 지난해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미 정부도 살아서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한 작전에 민간인 신분으로 자원한 고인의 업적을 높이 사 지난 2013년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故 김재현 기관사 유물관 개관은 호국철도정신을 빛낸 철도인의 자긍심과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라며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철도인의 표상으로 삼아 고인의 뜻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지난 12일 말했다.

한편 한국전쟁에 참여한 철도직원은 약 19,300명이며 이중 순직자는 28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인과 경찰 다음으로 많은 규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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