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강남역 파리바게뜨를 근처에 가니 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쿠폰 정보가 뜬다. 쿠폰 혜택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가 GiGA 비콘을 통해 가능해진다.

KT는 15일 식품전문기업인 SPC그룹(회장 허영인)과 자사의 GiGA 비콘(Beacon) 인프라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3월부터 강남역 등 서울 주요상권과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 비콘을 설치·운영하고, SPC그룹은 설치된 비콘을 통해 근처 유입 고객에게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해피 포인트 앱을 설치한 고객이 강남역 인근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브랜드 매장 주변을 지나가면 진행 중인 이벤트 쿠폰이나 정보를 받아 바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기존의 비콘들이 매장 실내 위주로 구축된 것과 달리, GiGA 비콘은 실외 공간에도 구축하기 때문에 매장 근처에 있는 잠재고객의 매장방문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제휴사나 가맹점 대표가 KT의 비콘 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자사의 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가 구축하는 GiGA 비콘 인프라는 마케팅을 하려는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별도의 비콘을 설치·운영할 필요 없으며, KT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사의 멤버십이나 포인트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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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