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오는 31일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집단해고된 인하대학교 경비원들이 대한항공 본사를 찾아 ‘경비원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대한항공 본사 앞 시위에 돌입했다.
30일 인천일반노조 인하대경비분회는 보도 자료를 내고 “신규업체의 6명 승계안은 기존 12시간 3교대 근무 형태를 24시간 맞교대로 변경해 인원은 줄이고 노동 강도를 높이는 형태로 바꾸는 꼼수”라며 ‘전원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인하대경비분회에 따르면 현재 인하대는 고용 문제의 책임을 모두 용역업체에 떠넘기고 있고, 신규로 낙찰 받은 용역업체 ADT캡스는 6명의 인원 승계안을 고수하고 있다.
분회는 인하대의 뒷짐이 계속될 경우 내년 1월 2일 인하대 학생회관 앞 결의대회를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가족이 재단 이사장과 이사를 맡고 있는 인하대는 최근 재계약을 앞둔 경비원 15명을 전원 해고했다. 평균 5~15년을 인하대에서 경비업무를 맡아온 이들은 인하대의 해고에 반발해 지난 15일부터 인하대 학생회관 앞에서 천막농성과 집회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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