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KT가 주요 카드사와 함께 스마트폰을 최대 36만 원 할인해주거나 매달 1만5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슈퍼 카드’를 출시했다. 월 70만 원을 쓰지 않는 고객이라면 큰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JB전북은행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슈퍼 세이브 카드’ 및 ‘슈퍼 DC 카드’를 출시하고,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슈퍼 세이브 카드’는 기기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할 때 단말 구매가의 최대 36만 원까지 할인해주고, 할인 받은 금액은 매달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대체되는 선할인형 카드다. 적립 포인트는 전월 카드 실적 70만 원 이상이면 1만5000원 지급되며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이면 7000원이 지급된다.
이 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이 70만 원 이상의 고객은 36만 원까지 모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30만 원 이상 고객의 경우는 16만8000원 정도 밖에 할인을 받지 못한다. 또한 2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 KT를 2년 초과로 이용할 계획인 고객은 2년 이후의 추가 혜택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슈퍼 DC 카드’는 매달 통신비 할인 혜택을 주는 후할인형 카드로,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70만 원 이상이면 1만5000월, 이용 실적 30만 원 이상이면 7000원씩 할인된다. KT 고객은 ‘슈퍼 DC 카드’를 통해 연간 최대 18만 원의 가계통신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
이 카드는 2년 이상 장기적으로 KT를 이용할 계획인 고객에게는 유리하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 세이브 카드’와 ‘슈퍼 DC 카드’는 매월 카드 이용 실적에 대한 고객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 카드 전월 이용 실적에 통신요금과 대중교통비, 학원비, 병원비도 포함해, 매월 할인(적립)되는 금액을 최대 1만5000월(전월 70만 원 이상 사용할 때)과 7000원(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할 때)으로 상향했다. 또한 기존 무선에만 국한됐던 통신 요금 할인을 인터넷, IPTV 등 유선 상품까지 확대했다.
이선영 KT 홍보실 과장은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이번에 출시한 슈퍼 카드는 기존 타사의 제휴 할인 서비스와는 달리 KT 유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타사 무선서비스 이용 고객도 실적에 포함 된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타사의 통신료가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돼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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