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반도체, 철강 등 수출은 늘고 자동차,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 수출은 줄었다. 소비재는 수입은 늘었지만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9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경상수지 76억2000만 달러 흑자보다 13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의 상품 수출입거래를 계상하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올해 9월 75억1000만 달러에서 86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2억5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투자소득과 근로소득을 계상하는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9월의 6억1000만 달러에서 9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을 말하는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9월의 87억6000만 달러에서 68억 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 확대 등으로 9월의 21억5000만 달러에서 20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축소와 외국인증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9월의 35억2000만 달러에서 3억8000만 달러로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7000만 달러로 유출초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순차입 전화에도 불구하고 대출 및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9월의 18억8000만 달러에서 40억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2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통관기준으로 한국의 10월 수출은 516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 늘었다. 선박, 반도체, 철강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줄었다. 미국, 중동,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 동남아, 일본 등은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 한국의 10월 수입은 442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가 줄었다. 소비재 수입은 9.0%가 늘었지만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각각 8.2%, 2.8%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자료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가나에 발생한 모든 거래를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거래 당사간에 합의된 실제 시장가격으로 평가됐으며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한국은행의 외환수급자료,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통계자료 등을 기초자료로 이용해 작성됐다. 또한 이 자료는 11월말경 확정치 공표 전까지는 잠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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